여성연대1 [서평 & 리뷰]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 보석같은 문장들을 아낌없이 꿰어낸 여성 현대사 5년 만에 만난 장편소설 에서 정세랑은 20세기를 살아낸 여자들에게 바치는 21세기의 사랑을 담았다. 끝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을 한없이 펼쳐지도록 두고 거기서 발생한 깊이를 세심하게 담았다. 는 심시선이라는 인물과 그에게서 뻗어 나온 가족의 이야기이다. 심시선의 삶 T면에서 태어난 심시선은 전쟁을 겪고, 시선을 제외한 온 가족은 공산당의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몰살당한다. 육촌 오빠의 주선으로 그 시대의 마지막 사진 신부가 되어 하와이로 이주하고 그곳에서 뒤셀도르프에서 온 화가 마티스 마우어스를 만나 함께 뒤셀도르프로 간다. 후에 시선의 가족에게 조소를 담은 '엠엔엠'으로 불리게 되는 마티스는 가학적인 사람이었지만, 그림을 계속 그리고 싶었던 시선은 참고 그의 학대를 견디다 첫 남편인 요.. 2020. 8. 16. 이전 1 다음